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
사람마다 다르겠지만
나는.. 사랑받았던 기억으로 산다
키만큼 뜬 목도리
지하철에서 깨지 말라고 귀를 막아주던 따뜻한 손
'구(球)처럼' 혼자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았다는 말
편지 11장
러브액츄얼리
방을 가득 채운 풍선
트윈룩
시몬케잌
그런 것들.
지금은 너무 혼탁해서 뭐가 뭔지 구분할 수 없더라도
시간이 지나면 어떤 것은 가라앉고, 어떤 부분은 맑아질테니
또 어쨌든 살아갈 연료를 채취할 수 있겠지
다만, 앞으로는, 연료를 '채취'하지 않고 '생성'하고 싶다

